2009/05/13 15:15
아~ 큰이모님이 저희집 근처에 있어서 자주 놀러오시는데 고장난 PC를 버리니 금방가져가더라~
라는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이번에도 버려야겠다고 하시길레 "버리지말고 저 주세요!"를 외치며 가져가기로 약속을 했고 오늘 들고왔습니다.

막상 가져와서 보니.
"이야~~ 이거 골동품이네" 소리가 절로 나올만한 아이템들이네요.

대략 이런 케이스에 들어있습니다. 디자인이 좀 화려하지만 시대를 많이 타게 생겼죠 ㅇㅇ
그래서인지 전 오래 쓸것들은 심플하고 별로 유행 안타는 걸로 고르게 되네요.

이거 꺼낼때부터 뭔가 세워놓는게 껄렁껄렁하다 했더니 이렇게 바닥에 받침 고무하나 빠져있더랍니다 ㅋㅋㅋ

본체를 뜯었더니 대략 이런모습입니다.(재연입니다 ㅋ) 아래에 사운드 카드가 2개나 있더군요. 게다가 본체에도 하나 끼워진 상태.. 한 본체에 사카가 무신 3개씩이나.... 아마 거기의 사촌형이 대충 쓰다가 그 안에 넣어둔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조립방법 스티커가 붙어있는것도 좀 인상깊.. ㅋ

그중 한 사운드카드의 뒷면이 눈에 띕니다. 요새는 잘 안보이는(바뀌거나 없어진건가요?) 품질보증 Q마크가 붙어있는 사운드카드... 하지만 이것보다 더 올드한것도 있습니다.

바로 이것. 단자의 정체조차 알 수가 없네요.(전 PCI 이후의 것만 알고있으므로.)
무언가 엄청 굵은 단자에 금속부도 굵직굵직한게. 올드한티 팍팍 내주시네요.

여튼 보드입니다. CPU는 뽑아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켜기전에 구경이나 해보려고 뜯은건데.. 램이없네요? ~.~..... 아마 윌라멧에 있는 SD램을 쓰면 될듯도 하지만.. 귀찮아서 말았습니다.

!!! CPU가!!!!... 넵 저는 일명 팩모양 으로 부르고있는 추억의(!) CPU입니다. 집에서 처음으로 샀던 PC가 이런모양의 펜티엄2 셀러론 333MHz(참고로 PSP가 333입니다. 계열은 좀 다르지만. ㅋ)이 저런 녀석이었습니다. 광나네요<


쿨러와 방열판. 굵직굵직하네요 ㅋ

이것만 읽을 줄 알면 대략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듯... 근데 잘 모르겠습니다.
 P3 500MHz인가? 하고 추정만 해봅니다.

그래픽카드. 에버쿨 쿨러가.. ㅋ 그래도 그래픽카드처럼 생기긴 했네요 ㅋㅋ

이 그래픽카드는 RIVA VANTA..... 이게 뭐지? 싶어 찾아보니 TNT2 이전모델.. 킄..
도대체 얼마나 오래된거야 ㅋㅋㅋ

하도 사운드카드가 많아서.. 각 카드별로 칩(으로 추정되는)부분을 찍어봤습니다. Trident... 모르겠습니다<

ESS... 저희집 첫 PC의 사카가 ESS였는데...

문제의 "굵은슬롯" 사운드 카드입니다 오른쪽의 2:99(21 99일텐데 ㅋ)라는것도 뭔가 의미심장해보이고(2장 99절?)

슬롯이 굵다는 이유로 전신누드샷입니다< 이쪽은 앞면

그리고 이쪽은 뒷면. 요새는 앞뒤로 빵빵한 보드도 있는데 이건 앞면전용인가봐요 ㅋ

그 문제의 커다란 슬롯. 아래에 랜카드가 꼽혀있는곳이 PCI니까..... 대충 짐작이 가시려나?
실제로 보면 이것보다 훨씬 더 커보이고 PCI는 완전 장난감..

뒷면입니다. 중앙 윗쪽에 스티커에 경고문구가 조금 인상적이네요.
세로로 적혀있습니다.(윗줄 : 우천시 "낙뢰주의" 전화선을 뽑아주세요. // 아랫줄 : "정전기"로 인한 전자부품손상에 주의 하십시오.)

전화선 ㅋㅋㅋㅋ 역시 모뎀이 꽤 잘나가던 시절의 PC임을 인증하네요 ㅋㅋㅋㅋ
(전화서모뎀 / ISDN / ADSL이 공존하던 시절?)

CD-RW / CD-ROM / HDD 순서입니다. HDD는 외장하드케이스에 달아놓고 나서 찍었습니다.
두 ODD는 52x Write,Read / 48x Read 이구요 HDD는 WD 캐비어 136AA로 13기가 입니다. 그시절에는 내컴퓨터에 용량이 정확히 딱딱 표시됬는데 말이죠. 어느새 부턴가 상술을 부리기 시작해서는...
여튼 사촌형이 관리에 도가튼지라 이거 지금확인해보니 베드섹터 하나도 없네요 ㄷㄷㄷ (즉, 지금도 멀쩡하게 쓸 수 있고 앞으로도 관리만 잘하면 오래오래 쓸 수 있는 현역이란 이야기.)

그 HDD 뒷부분입니다. 깔끔하게 생겼네요.


다~ 정리하고 뽑은 부품들만. 붓은 청소용입니다. 오른쪽에 청소기도 보이네요. 아버님이 시끄럽다는 말씀을 돈도못벌어오는게 전기낭비나 한다고 하시는 바람에 나중에는 제대로 쓰지 못했습니다.

사진만 줄창 찍었네요 ㅋ. 그래도 재밌는 구경 한 거 같습니다. 외장하드도 정말 오랜만에 살렸구요.
(여기에 개인사진도 있던데 사촌형의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예상은 했지만 아버님이 5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사오신 PC보다도 사양이 낮은거라니..
낮으려면 486처럼 확 낮지(아마 가지고 계셨죠 ㅋㅋ)<

나름 잘 보관해야겠습니다.


P.S.... 여기에 나온 사촌형(정확히 외사촌형 ㅋ)은... 저와 띠동갑입니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고 잘해줬는데.. 알고보니 띠가같더군요?
그걸 제가 고등학교 올라와서 알았던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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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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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anom.net BlogIcon 하놈 2009/05/13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셀러론.. 추억의 cpu네요..

  2. Favicon of http://yaluka.textcube.com BlogIcon 얄루카 2009/05/13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왘 골동품!_!

  3. Favicon of http://ridd.tistory.com BlogIcon 릿드 2009/05/15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의 커다란 슬롯은 ISA슬롯인것 같네요 ㅎ<올만에 보는군하

    그나저나 보관해뒀다가 완전 골동품 되면 비싼값에 파실건가요 ㅋ

    • Favicon of http://4dreams.kr BlogIcon 이키나! 2009/05/15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ISA라고 하는거군요? ㅋㅋㅋ
      그러고보니 제가 가장 처음 구입한(앞에 19가 붙은 년도가 일주일도 남지않았다!! 였음<) PC의 사운드카드가 슬롯이 엄청 컸는데.. 생각해보니 AGP나 PCI-E는 아니었고 무진장 컸었는데... 저것이었나봐요 ㅎㅎ

  4. 개호측 2009/05/15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셀러론이 구식이었슴까?!(현재 셀러론으로 생쇼를 하는 사람.)

  5. Favicon of http://youandi.textcube.com/ BlogIcon myfx 2009/12/13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티엄3 500이군요..
    오래된 Pc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