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21 14:21
개학이다!!
  절대로 길지않은 방학이 지났다. 나는 그사이에 이사를 와서 또다시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을 해야한다. 교무실에서 나의 반과 등교시간을 알고 우리반의 담임선생님과 같이 새로운 교실로 향했다.
  남녀공학에 합반이다. 그래도 1년하고도 몇달동안 남자들하고만 살았는데 왠지 긴장된다.
  ''오늘 새로 전학온 학생이다. 이름은 에리프 마에르드 . 잘지내라.''
  ''에리프라고 합니다. 잘부탁 드립니다.''
  ''저기 끝에가서 있는 빈자리에 앉아라.''
  "네.''
  나는 그렇게 끝자리에 앉았다.
  "잘부탁해.''
  "아.. 으응...''
  내짝의 이름은 루나 에시스 ...였다. 어디서 많이본듯한 이름이다. 아마 흔한이름이라서 그렇겠지...
  "너희집은 어디야?"
  "학교에서 5분정도. 근데 왜?"
  "아.. 우리 옆집에 나랑 같은 나이또래 남자애가 전학을 왔다고 해서 혹시 너인가 했지. 정확하게 어딘데?"
  "51번지."
  "맞나보네. 우리집 52번지인데."
  "같이다닐까?"
  "뭘. 세삼스럽게."
 
 
  다음날. 여전히 지루한 하루다.. 에잇 귀찮아. 수업시간 쉬는시간 수업시간 쉬는시간...
  ...그리고 밥시간!
  그래도 학교에서 잴 좋은 시간이 점심시간이 아닐까..
  "야. 에리프 . 너 축구잘해?"
  "응?"
  밥먹는데 뜬금없이 루나가 던지는 질문이다.
  "아니.. 전혀.."
  "딱 첫인상에 예상은 하고있었지만.. 그래도 한번 뛰어볼래?"
  "글쎄.. 별로..."
  "우우.. 알았어. 뛰면 좋았을텐데..."
  나는 평소에 운동같은걸 좋아하지 않는편이라서 글쎄..
  점심시간에는 그저 책을 본다거나 하는정도 랄까.
 
-딩동뎅동~♬
 
  예비종이 울리고 몇몇 친구들은 운동하느라 땀범벅이 되서 돌아오고(거기에 루나도 있었다.) 조용히 책을 읽거나 혹은 수다를 떠는 아이들도 있었다.
  "역시 몸을 좀 움직여야 한다니까."
  "운동하는거 좋아하나봐? 의외네..."
  "이래뵈도 내가 핵이라구."
  루나는 운동을 꽤나 하나보다.
-쿵!
  "무슨 소리 안들렸어?" -에리프
  "뭐? 그냥 애들 뛰는 소리 아냐?" <-루나
  "그런가?" <-에리프
-쿠르르르르!!!!
  상당히 격한 진동이다! 지진인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다. 벽에 금이가기 시작했다. 창문도 깨지는 소리도 들렸다.
  "꺄아아!!!"
  "아악!!"
  천장에 금이가고 땅이 꺼졌다. 무조건 밖으로 뛰었다. 뛰어야한다.
-쿵!쿵!
  길이 막혔다...... 3층에서 창문밖으로 뛰어내리는건 미친짓이다.
  "꺄악!"
  "엎드려!"
-콰과과과...
  갑자기 뒤통수를 세게 후려맞은 느낌이 들었달까.. 그리고는 모르겠다. 아무런 소리도 느낌도 그에대한 기억도 없었다. 내 기억은 거기까지다. 정신을 잃은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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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이후로 꾸준히 머릿속에서 정리해온 소설 INT. 이게 6번째인지 7번째인지 8번째인지 새로 쓰는데, 이 편은 언제적에 쓴건지는 모르겠지만 몇년.. 까진 아니라도 꽤 되지 않았겠나 싶다. 몇개월만에 가끔 생각나면 한편씩 쓰곤한다.
아무래도 전체적인 틀에 살을 붙이기도 그렇고 처음부터 장편으로 가려니 좀 무리인듯도 하다. 유치한면이 많지만. 그건 내 한계 ;ㅁ;
1편 읽어보니 내가 이전에 생각한것보다 너무 많이 줄었다. 그렇다고 생각대로 가면 또 엄청 난잡해지겠지 ~.~

사실 이 블로그는 거의 이 용도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많이 허술했네.
여기에 나온 루나에시스가 저번의 그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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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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